20.06.10-11

2020. 9. 1. 14:50함께 하는 시간/w. Crystal Exarch

안아줄게.

(포옥)

(토닥토닥) 다 괜찮아.

(끄덕끄덕)...

좀 더 너만 생각해도 돼, 라하.

나는 언제나... ...그러고 있어.

...아닌 것 같아.... (좀 더 꼬옥.)

 

*

*

*

 

음. (귀 파닥)

(부엉새)

(우당탕와그장창깨장창펄럭펄럭쨍그랑덜커덕콰르르쾅쾅) 수정공!!!!!!!!

(얼어버린듯 하다.)

(부엉새)

으아아앙!! 수정공!! 보고싶었어요!! (와락부비적)

그리 보고싶었나. (토닥토닥)

(부엉새)

그래요 완전보고싶었어요 그리고 완전걱정했어요 8ㅁ8!!!! (눈물펑펑)

걱정하지 않아도 됐는데. 눈물 그치고. 착하지, 내 부엉이.

(부엉새)

그치만 어떻게 걱정을 안해요? ' `) 완전불가능해 베르 늙은것좀봐요 (손가락질

내 사랑이 늙었다고?

(부엉새)

수정공 걱정하느라 얼굴이 반쪽이 됐대요 ㅇ0ㅇ!!

내 사랑에게 가봐야할 것 같은데. (안절부절 못한다.)

(부엉새)

힝 '-` )z 구래여 저는 착한부엉이니까 보내드릴게여... (손수건흔들기...) 그치만 기억하세요 항상 지켜보고있답니다 ^0^

...정말인가...?

(부엉새)

(끄덕끄덕끄덕!)

(주춤주춤...)

(부엉새)

으아앙! 도망가지마세요!! (로브자락 붙들고 질질...)

이, 이거 놓게나...!

(부엉새)

으아앙 수정공 너무해!! (징징대면서도 옷자락은 놔준다...)

그렇다고 울지는 말고...

(부엉새)

흥! 수정공은 맨날 수정거울로 베르 뭐하나 보고있으면서! 막 베르가 원초세계로 가서 수정거울로 못들여다보면 잠도안자고 밥도안먹고 일도안하고 쉬지도않고 거울앞에만 서있으면서!!

이베르가 듣겠네!! 조금만 조용히 해주게!

(부엉새)

!!! (뭔가를 깨달은 표정!) 베르야!! 베르야 이거좀들어봐!! (후다닥

가지 말게!! 거기 서게나!! (쫒아간다.)

(부엉새)

히잉 ' `)r.... (잡혔다..!) 수정공 못지켜보게하면 베르한테 다말해버릴래요!!

그것만은 안 되네.

(부엉새)

헤헿 그럼 계속 자켜보게해쥬세요 ^0^!!

으으음....

(부엉새)

(반짝반짝 간절한 눈빛)

으으으으음........

(부엉새)

(베르에게 달려갈 준비를 한다)

그것만은 참아주게...

(부엉새)

'-` 구럼 항상은 아니고 종종 볼래요.....

...종종이 어느정도로 종종인가?

(부엉새)

...어... 음.... 낮에... 두시간... 정도....?

흠.

(부엉새)

허락! 허락해줘요 그정도는 괜찮잖아요!!

알았네, 알았네. 그 정도야... 으음... 흠, 괜찮겠지.

(부엉새)

ㅎ앗싸 (깨춤) 맞아 베르가 줄거있다고 했어요!

그럼, 먼저 가겠네. 이베르가 내게 줄 것이 있다고... (급히 발을 움직인다.)

 

*

*

*

 

이베르, 내 사랑.

..! 라하!!! (무언가를 매만지고 있다가 너를 보자마자 달려가 안아준다.) 라하. 이제 괜찮아?

나는 언제나 괜찮았네. (눈을 감고 당신을 마주안는다.)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너를 다독이며 더욱 꼭 끌어안는다.) 뻥치고 있네. ...보고싶었어, 라하.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지?

나도 보고싶었네. 그대도 이젠 내가 없으면 안 되게 되었나보군. (작게 웃음짓는다.)

...당연하지. 내색은 안 했지만 맞아, 안 그랬으면 너를 구하러 가지도 않았을 거란 말이야. (어쩐지 조금 심통난 듯한 표정으로 네 얼굴을 마주한다.) ...아무튼 선물이 있어.

그대가 무언갈 준비했다고, 부엉이에게 듣고왔네. ...무엇인가? (당신을 보며 작게 미소짓고는 기대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이런, 부엉이가 김 새게 만들었네. 내가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한 내 인형, 빨리 주고 싶어서 그 동안 열심히 노력했어. (여전히 동글동글하지만 확실히 더 예뻐진 인형을 네게 안겨준다.)

(얼굴을 조금 붉힌 채 인형을 받아든다. 안고있기 좋은 크기다.)

내가 없는 날에 기분이 우울해지면 나 대신 얘를 꼭 끌어안고 자라고, 크기도 좀 더 크게 만들었어. 폭신폭신하게. 사흘 동안 밤마다 이것만 만들고 있었어.... 너무 어려워.

고생했네. 수고했어. (당신과 인형을 번갈아 바라보다, 인형을 더 꼭 끌어안는다.)

음... 그치만 오늘은 나랑 잘거지? (조금은 불안한 눈빛으로 인형과 너를 번갈아 쳐다본다.)

글쎄, 어쩔까.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인형을 안고있는다.)

... ... 인형 다시 줘. 내가 갖고 있다가 멀리 갈 때만 라하한테 주고 갈래. 돌아오면 다시 뺏을 거야!

싫네! 내가 갖고 있을 걸세. (뒤로 주춤주춤 물러선다.)

그... 그럼 저 멀리에 놔 둬!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키 낮은 책장 위쪽을 가리킨다.)

(고개를 빠르게 젓는다.) 오늘만큼은 안 되네!

... ...? (당연히 놔둘 줄 알았는데. 잠깐 사고가 정지해 눈만 깜빡이며 너를 본다. 곧 귀가 축 쳐지고 잔뜩 시무룩해진 표정이 되어 가라앉은 목소리로 묻는다.) 그럼... 내가 아니라 인형을 안고 잘 거야...?

둘 다 안고 잘 수는 없을까... (똑같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둘 다...? 그치만 그러려면 인형을 우리 사이에 끼우고 자야 하는데 그러면 라하랑 덜 닿게 되잖아. 머리맡에 붙여놓으면 안 돼? (땅 깊은 줄 모르고 축 쳐졌던 귀가 조금 들려올라갔다.)

음... 좋아, 그러도록 하지. 인형을 받자마자 못 안고 자는 건 조금 안타깝지만, 그대와 함께 자는 것이니까.

오랫동안 못 봤... 아니,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튼 그런 느낌이니까 라하랑 둘이서만 자고 싶어. 그러니 인형은 오늘만 머리맡에 붙여두자. 대신 내일은 같이 안고 자도 뭐라고 안할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인형을 소파의 머리맡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당신을 품에 안았다.) ...정말로 오랜만에 같이 자는 느낌이야.

후후...그러게. 내가 울기 전에 날 찾아와줘서 고마워. 며칠 더 못 봤으면 진짜 울어버렸을지도 몰라, 여전히 따스하기 그지없는 내 사랑하는 라하. (네 품에 얼굴을 묻고 부빗거리며 눈을 감는다.)

내 사랑이 울면 안 되는데. 그대를 울게할 뻔한 내가 죄인이로군...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거야. ...아마도. (당신의 머리에 입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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