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 14:50ㆍ함께 하는 시간/w. Crystal Exarch
안아줄게.
ㅡ
(포옥)
ㅡ
(토닥토닥) 다 괜찮아.
ㅡ
(끄덕끄덕)...
ㅡ
좀 더 너만 생각해도 돼, 라하.
ㅡ
나는 언제나... ...그러고 있어.
ㅡ
...아닌 것 같아.... (좀 더 꼬옥.)
*
*
*
음. (귀 파닥)
ㅡ
(부엉새)
(우당탕와그장창깨장창펄럭펄럭쨍그랑덜커덕콰르르쾅쾅) 수정공!!!!!!!!
ㅡ
(얼어버린듯 하다.)
ㅡ
(부엉새)
으아아앙!! 수정공!! 보고싶었어요!! (와락부비적)
ㅡ
그리 보고싶었나. (토닥토닥)
ㅡ
(부엉새)
그래요 완전보고싶었어요 그리고 완전걱정했어요 8ㅁ8!!!! (눈물펑펑)
ㅡ
걱정하지 않아도 됐는데. 눈물 그치고. 착하지, 내 부엉이.
ㅡ
(부엉새)
그치만 어떻게 걱정을 안해요? ' `) 완전불가능해 베르 늙은것좀봐요 (손가락질
ㅡ
내 사랑이 늙었다고?
ㅡ
(부엉새)
수정공 걱정하느라 얼굴이 반쪽이 됐대요 ㅇ0ㅇ!!
ㅡ
내 사랑에게 가봐야할 것 같은데. (안절부절 못한다.)
ㅡ
(부엉새)
힝 '-` )z 구래여 저는 착한부엉이니까 보내드릴게여... (손수건흔들기...) 그치만 기억하세요 항상 지켜보고있답니다 ^0^
ㅡ
...정말인가...?
ㅡ
(부엉새)
(끄덕끄덕끄덕!)
ㅡ
(주춤주춤...)
ㅡ
(부엉새)
으아앙! 도망가지마세요!! (로브자락 붙들고 질질...)
ㅡ
이, 이거 놓게나...!
ㅡ
(부엉새)
으아앙 수정공 너무해!! (징징대면서도 옷자락은 놔준다...)
ㅡ
그렇다고 울지는 말고...
ㅡ
(부엉새)
흥! 수정공은 맨날 수정거울로 베르 뭐하나 보고있으면서! 막 베르가 원초세계로 가서 수정거울로 못들여다보면 잠도안자고 밥도안먹고 일도안하고 쉬지도않고 거울앞에만 서있으면서!!
ㅡ
이베르가 듣겠네!! 조금만 조용히 해주게!
ㅡ
(부엉새)
!!! (뭔가를 깨달은 표정!) 베르야!! 베르야 이거좀들어봐!! (후다닥
ㅡ
가지 말게!! 거기 서게나!! (쫒아간다.)
ㅡ
(부엉새)
히잉 ' `)r.... (잡혔다..!) 수정공 못지켜보게하면 베르한테 다말해버릴래요!!
ㅡ
그것만은 안 되네.
ㅡ
(부엉새)
헤헿 그럼 계속 자켜보게해쥬세요 ^0^!!
ㅡ
으으음....
ㅡ
(부엉새)
(반짝반짝 간절한 눈빛)
ㅡ
으으으으음........
ㅡ
(부엉새)
(베르에게 달려갈 준비를 한다)
ㅡ
그것만은 참아주게...
ㅡ
(부엉새)
'-` 구럼 항상은 아니고 종종 볼래요.....
ㅡ
...종종이 어느정도로 종종인가?
ㅡ
(부엉새)
...어... 음.... 낮에... 두시간... 정도....?
ㅡ
흠.
ㅡ
(부엉새)
허락! 허락해줘요 그정도는 괜찮잖아요!!
ㅡ
알았네, 알았네. 그 정도야... 으음... 흠, 괜찮겠지.
ㅡ
(부엉새)
ㅎ앗싸 (깨춤) 맞아 베르가 줄거있다고 했어요!
ㅡ
그럼, 먼저 가겠네. 이베르가 내게 줄 것이 있다고... (급히 발을 움직인다.)
*
*
*
이베르, 내 사랑.
ㅡ
..! 라하!!! (무언가를 매만지고 있다가 너를 보자마자 달려가 안아준다.) 라하. 이제 괜찮아?
ㅡ
나는 언제나 괜찮았네. (눈을 감고 당신을 마주안는다.)
ㅡ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너를 다독이며 더욱 꼭 끌어안는다.) 뻥치고 있네. ...보고싶었어, 라하.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지?
ㅡ
나도 보고싶었네. 그대도 이젠 내가 없으면 안 되게 되었나보군. (작게 웃음짓는다.)
ㅡ
...당연하지. 내색은 안 했지만 맞아, 안 그랬으면 너를 구하러 가지도 않았을 거란 말이야. (어쩐지 조금 심통난 듯한 표정으로 네 얼굴을 마주한다.) ...아무튼 선물이 있어.
ㅡ
그대가 무언갈 준비했다고, 부엉이에게 듣고왔네. ...무엇인가? (당신을 보며 작게 미소짓고는 기대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ㅡ
이런, 부엉이가 김 새게 만들었네. 내가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한 내 인형, 빨리 주고 싶어서 그 동안 열심히 노력했어. (여전히 동글동글하지만 확실히 더 예뻐진 인형을 네게 안겨준다.)
ㅡ
(얼굴을 조금 붉힌 채 인형을 받아든다. 안고있기 좋은 크기다.)
ㅡ
내가 없는 날에 기분이 우울해지면 나 대신 얘를 꼭 끌어안고 자라고, 크기도 좀 더 크게 만들었어. 폭신폭신하게. 사흘 동안 밤마다 이것만 만들고 있었어.... 너무 어려워.
ㅡ
고생했네. 수고했어. (당신과 인형을 번갈아 바라보다, 인형을 더 꼭 끌어안는다.)
ㅡ
음... 그치만 오늘은 나랑 잘거지? (조금은 불안한 눈빛으로 인형과 너를 번갈아 쳐다본다.)
ㅡ
글쎄, 어쩔까.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인형을 안고있는다.)
ㅡ
... ... 인형 다시 줘. 내가 갖고 있다가 멀리 갈 때만 라하한테 주고 갈래. 돌아오면 다시 뺏을 거야!
ㅡ
싫네! 내가 갖고 있을 걸세. (뒤로 주춤주춤 물러선다.)
ㅡ
그... 그럼 저 멀리에 놔 둬!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키 낮은 책장 위쪽을 가리킨다.)
ㅡ
(고개를 빠르게 젓는다.) 오늘만큼은 안 되네!
ㅡ
... ...? (당연히 놔둘 줄 알았는데. 잠깐 사고가 정지해 눈만 깜빡이며 너를 본다. 곧 귀가 축 쳐지고 잔뜩 시무룩해진 표정이 되어 가라앉은 목소리로 묻는다.) 그럼... 내가 아니라 인형을 안고 잘 거야...?
ㅡ
둘 다 안고 잘 수는 없을까... (똑같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ㅡ
둘 다...? 그치만 그러려면 인형을 우리 사이에 끼우고 자야 하는데 그러면 라하랑 덜 닿게 되잖아. 머리맡에 붙여놓으면 안 돼? (땅 깊은 줄 모르고 축 쳐졌던 귀가 조금 들려올라갔다.)
ㅡ
음... 좋아, 그러도록 하지. 인형을 받자마자 못 안고 자는 건 조금 안타깝지만, 그대와 함께 자는 것이니까.
ㅡ
오랫동안 못 봤... 아니,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튼 그런 느낌이니까 라하랑 둘이서만 자고 싶어. 그러니 인형은 오늘만 머리맡에 붙여두자. 대신 내일은 같이 안고 자도 뭐라고 안할게.
ㅡ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인형을 소파의 머리맡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당신을 품에 안았다.) ...정말로 오랜만에 같이 자는 느낌이야.
ㅡ
후후...그러게. 내가 울기 전에 날 찾아와줘서 고마워. 며칠 더 못 봤으면 진짜 울어버렸을지도 몰라, 여전히 따스하기 그지없는 내 사랑하는 라하. (네 품에 얼굴을 묻고 부빗거리며 눈을 감는다.)
ㅡ
내 사랑이 울면 안 되는데. 그대를 울게할 뻔한 내가 죄인이로군...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거야. ...아마도. (당신의 머리에 입을 맞춘다.)
https://mobile.twitter.com/hiverche_/status/1270574869822889984
https://mobile.twitter.com/CrystalSayRest/status/1271047797475688448
https://mobile.twitter.com/CrystalSayRest/status/1271089112125075456
'함께 하는 시간 > w. Crystal Exar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6.20-28 (0) | 2020.09.01 |
---|---|
2020.06.13-20 (0) | 2020.09.01 |
20.06.06-07 (0) | 2020.09.01 |
20.06.05 (0) | 2020.09.01 |
20.06.03-05 (0) | 2020.09.01 |